카레이도 스타(Kaleido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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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개&배경지식

카레이도 스타는 한일 공통 프로젝트로 제작된(자본의 참여는 4개국, 미국과 홍콩투자회사 포함) 애니메이션입니다. 한국에서는 G&G Ent.이, 일본에서는 GONZO Digimation에서 공동제작한 작품이죠. 특히사토 준이치(대표작 세일러문등 감독)씨가 감독, 시나리오는 요시다 레이코(대표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작업)씨가 맡아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51화 완결로 지난주에 종영이 되었습니다. 국내의 방영일정은 정상적이라면 작년에 이미 방영을 시작해야 했지만,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아직 방영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판권은 물론 한일 공동소유이기 ??문에 DVD만이라도 따로 나오는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방영하지 않은 TV시리즈를 DVD만 내놓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수 없는 일(?)이기에 빨리 방영날짜가 잡히길 기다리고 있습니다.(결국은 TV를 보겠다는것이 아니라 3번코드 DVD를 기다리는거죠.)

1년동안(실제로 저에게는 반년입니다. 30화정도 나왔을때부터 보기 시작함) 즐겨 봤던 카레이도 스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ㅁ'/

- 기본은 전형적인 성장 드라마

알고 계신분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카레이도스타의 소재는 '서커스'가 기본 바탕입니다.(물론 내용상으로는 서커스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_- 그래서 스스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쇼라고 하긴 합니다만은-_-;;) 서커스를 주 소재로 다룬 애니가 과거에 없다고 보지는 않지만, 일단 흔치않은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카레이도 스타의 주인공은 나에기노 소라, 일본(아마 국내 방영시에는 이것이 전부 한국으로 바뀌고 일본색이 한국색으로 다 바뀌는 수정작업이 있겠죠. 두가지 버전을 이미 처음부터 준비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짜피 공동제작이니-_-)에서 '카레이도 스테이지'에 들어가기 위해서 미국으로 건너가는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즉, 카레이도 스타는 카레이도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소라가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정상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는 전형적인 성장 드라마의 형식을 가집니다. 그 과정에서 겪게되는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1년간에 걸쳐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죠.

어쩌면 지금까지 봐왔던 너무나 전형적인 패턴중 하나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으 드는 분이 많을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러한 유형의 이야기는 비단 애니가 아니라고 해도 수많은 작품에서 접할 수 있었던 가장 흔했던 패턴중 하나였기 때문이죠.

- 사람들을 끄는 매력

물론 패턴만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면 위와 같은 지적은 어쩌면 당연한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카레이도 스타에서는 단순히 어려움이 있고, 이것을 극복하는 과정만을 그리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주 패턴이 성장 드라마형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문제는 단순히 '성장'이라는 개념하고는 다소 차이가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카레이도 스타는 이러한 성장을 이끄는 것이 '꿈'인데, 일반적인 성장형 드라마와는 달리, 이 꿈이 이야기를 전개하는 과정을 따라서 지속적으로 변화를 합니다.(여기서 꿈은 주인공인 소라의 꿈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한명한명이 가지고 있는 모두의 꿈이라고 해도 좋습니다.)즉, 단순한 성장이 아니라 이 과정에서 여러 변화가 발생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종국에는 '진정한 꿈' 즉, 자신이 원했던 모습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꿈의 변화는 일종의 막의 변화하고 연결이 됩니다. 카레이도 스타가 크게 1,2기(26화 기준)으로 나뉜다고 하는데, 실제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거의 4개의 부분으로 나뉘게됩니다.(약 13화 기준)이 과정에서 주인공인 소라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꿈은 조금씩 변화를 해 가는데, 처음 가지고 있었던 꿈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여러 변화를 겪게 됩니다.

묘하게도, 이러한 꿈의 변화는 종국에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이 꿈의 모습은 이미 처음에 생각했던 그 모습을 만족시켜주면서도, 그것과는 다른 모습, 다른 이미지속에서 탄생을 하게 된다고 할까요? 어떻게 생각하면 모순적일수도 있는 상황을 모두 가능케 만들 수 있는 것은 카레이도 스타의 시나리오 전개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입니다.

이러한 변화속에서 계기가 되는 여러 사건과 진행은 어떤때에는 편하고 재미있게, 어떤때에는 아주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에 강약의 완급조절이 적절하게 배치되어있습니다. ??문에 장편을 보면서도 지루함이 없이작품에 몰입을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깔끔한 구성,철저하게 계산된배치

한편, 전체적인 기획의 구성도 탄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종의 '복선'효과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데, 과거에 어떤 만남이나 사건이 결국 나중에는 그 사건을 계기로 한 다른 사건과 연결이 되는 형식을 취하고 있죠. 이를 위해서특정 화가 끝낼때 나오는 어떤 말이나 모습은 그냥 단순히 그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나중에 다른 어떤 사건과의 연계를 암시하는 것일 '가능성'을 항상 남겨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가능성'을 눈에 보이도록 처리를 하면 재미가 없다는 것인데, 시청자가 일부러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것은 그냥 일반적은 애니에서의 결말과 별다를것이 없는 그냥 그 자체로의 결말로 끝나게 됩니다. 그런데 후반에 가면 그것이 결국은 계기가 된 다른 사건과 연계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게 됩니다. 그 때, 과거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던 시청자들에게는 이것이 저렇게 연결이 되는구나 하는 감탄을 하게 되죠.

이는 카레이도 스타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잘 짜여진 기획과 시나리오를 가지고 출발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세부적인 이야기가까지 완전하게 잡지는 않았지만, 큰 테두리에서 이미 진행과 결말, 그리고 연결을 일종의 그물처럼 계산을 해놓고 진행을 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결국 이는이야기에서 당위성을 부여함에 있어서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매력을 가지게 됩니다. 특히, 이것을 시청자가 인식하지 못하도록 처리를 하는 모습은 상당히 노련한 맛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 일관된 작화, 섬세하고 화려한 모습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카레이도 스타의 작화는 거의 흐트러짐이없이 처음과 끝이 거의 일관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통 중간중간에 작화가 망가지는 애니가 많은 것에 비하면, 카레이도 스타는 우수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합니다. 음.... 캐릭터의 묘사수준 자체가 그렇게 까다로운 타입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일관성의 부분에 있어서는괜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배경은 스테이즈 전경을 비롯한 건물이나 구조물은 일부 3D를 사용하였으며(이것은 풀메탈 패닉에서 이야기했던 그것과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쇼에서 사용하는 각종 연출애서도 3D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2D와 조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2D에서는 힘들었던다양한 표현을 높히고 있으며,특히 큰기술의 구사시에 보여주는 장면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영상미라는 측면에서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특히 1기 마무리로 보여주는 그 장면은 아마 작품 전체를 통틀어서 최고로 꼽히는 장면입니다. 보는것만으로도 전율과 감동이;ㅁ;b)

또 하나 특징이 있다면, 불필요한 수준으로 같은 장면을 여러번 사용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즉, 중복영상은 필요한 수준 이상 나오지 않으며, 이는 전체적으로 카레이도 스타에 들인 공이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기술을 선보임에 있어서 똑같은 영상을 보여주기보단, 가급적이면 미세한 변화라도 감지해서 다르게 표현하려고 하는 점들을 엿볼 수 있었죠.

.....제가 너무 장점만 언급한것 같네요. 하지만 특별하게 흠을 잡기 어려운 애니임에는 분명합니다. 보면서 딱히 아쉽다거나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 부분이 거의 없으며, 몰입감이라는 측면에서도 상당한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서커스단에서 한 소녀가 자기의 꿈을 성취하는 이야기'라고 치부를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봐왔던 카레이도 스타는 단순히 그러한 것만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그 육체적, 정신적인 혹독한 어려움(솔직히 인간이 견뎌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정도의.....)을 극복하고, 그러나 다시 좌절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작품에 빠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수많은 사람들, 특히 소라를 옆에서 지켜봐주고, 소라의 우상이었던 '레이라 헤밀턴'의 존재는작품 전체를 걸쳐서 가장 큰 버팀목이 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레이라가 소라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바로 그 꿈, 그리고 그 속에 담고 있는 이야기는 감동적이었다는 말 이외에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역할'이라는 측면에서 레이라의 존재는...... 그리고 스테이지 정령인 '후울'.......;ㅁ;

.....하아 네타의 수위를 넘을랑 말랑 하면서 매우 이야기가 위험하게 전개되는지라 여기서 끊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날잡아서 네타 카테고리라고 아예 따로 하나 만들어버릴까봐요-_-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못하니까 갑갑해서 미칠것 같습니다.;ㅁ;

아무튼 만월 이후로 최대 추천작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DVD는 언제 나올려나_~_ 시간되시는 분은 한번 보시길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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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n

    아...이거 저 다 봤는데..원래 52부작이라고 들었는데...;;왜 51화가 완결이 돠었는지..;;;

    2004/04/26 20:19
  2. 달걀

    글쎄요.(. . ) 혹시 52화가 국내에 안찍힌 총집편(!) 이런것일까요(....)

    2004/04/26 22:38
  3. 종드

    앗 네이버에서 카레이도 검색하다가 와봤습니다+_+ 이야 글멋지네요ㅠ,.ㅠ
    저도 이렇게 저의 감상을 잘담고싶었지만; 글재주가 부족해서요 ㅠㅠ
    멋지세요!!!!

    2004/05/02 18:05
  4. 달걀

    고맙습니다.-ㅁ-);;

    2004/05/02 20:21
  5. 박군

    카레이도 스타를 대작이라 말하긴 힘듭니다.

    하지만 정말로 감동적인, 굉장한, 수작임엔 틀림없습니다. T^T)b

    2004/06/12 23:21
  6. 달걀

    개인적입니다만, 전 대작이라는 말보다 수작이라는 말을 더 높게 칩니다.-ㅁ- (기자 근성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작<수작.....이라는 관념을 가지고 있다는-ㅁ-)

    2004/06/13 22:33
  7. 소라에..

    이런 성장애니메이션은 시청자와 함께 호흡해온 날이 많으면 많을수록 여운도 많이 남고 감동도 깊은 법이지요. 나중에 다시한번 차근차근 보려고 다짐한 애니메이션..

    2004/06/23 02:14
  8. 다물도사

    네타가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까 네타랄께 없군요..흐음;

    2004/12/06 23:12
  9. 달걀

    가급적 배제한 글이였으니까요.:) (반면, 최종병기그녀와 같은 글은 네타 도배니까 미리 이야기하고 들어간거죠.)

    2004/12/07 21:40
  10. 기린

    카레이도스타에관해찾아보다가이글을읽게되었어요/ㅂ/좋은글이라스크랩해가게되었습니다//좋은하루되세요^^

    2005/07/27 17:53
  11. 달걀

    꽤 오래전에 적은 글인데 봐주시는 분이 있네요-ㅁ- 감사합니다.:D

    2005/07/27 18:30
  12. 위미유

    최근 국내방영 덕분에 검색에 불이 붙은 것 같네요.

    2005/07/28 20:11
  13. 달걀

    아아 맞다. 국내방영 시작했다고 하죠. 원하는데로 DVD 나올날짜만 꼽으면 되는건가-_-(그러나 만월도 나오지 않은 마당에orz)

    2005/07/28 23:11
  14. 피너츠송

    이거 정말 재미있어요,, 지금도 보고있는데 재미있어요^^

    2005/07/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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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걀 | 2004/04/06 00:25 | 애니 후기 (정식)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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