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츠(Chobits)

정모에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조금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이번에 이야기해볼 작품은 쵸비츠(Chobits)입니다. 이 작품은 좀 시니컬하게 좔좔거린다기보다는 가볍게 몇가지만 이야기하고 넘기고자 합니다.

쵸비츠는 제가 본 애니중에서는 다른 작품하고 다소 루트가 다릅니다. 대부분의 애니가 원작등의 사전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봤다면, 쵸비츠는 이미 원작인 만화책으로 7권까지 본... 아마 8권이 완결이었죠? 즉, 결말을 제외하고는 이미 전부 알고있는 상태에서 접하였습니다.

쵸비츠의 소재로 쓰였던 인간과 휴머노이드(작품내에서는 퍼스컴 = 일본식 조어로 원래는 개인용 컴퓨터(Personal Computer = PC)라는 뜻이죠?)계열의교감이라는 것은 어떤면에서는 꽤 흔하게 쓰였던 소재이기도 합니다. 이미 소재가 잘 알려진경우에는 연출력에 따라서 그 깊이와 감동이 전달되는데, 쵸비츠의 경우에는.... 무난했다고 할까요? 하지만 그 이상으로 '인상깊은' 연출을 보여주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사실은 만화에 비하면 오히려 다소 부족한 느낌이었죠.

다만, 원작에서 보여줬던 주제를 꿰뚫는 핵심적인 대사들은 애니에서도 역시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간과 기계가 교감을 이룰수 있을때 어떠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단편적이지만 몇가지를 보여주면서, 겉보기보다는 꽤 심도있는 주제를 다루는 느낌을 주기엔 충분하였습니다. 언듯보면 가벼운 작품인것 같지만, 실제로 내용을 곱씹어보면 그렇게 간단한 내용은 아니라는 것이었죠.

다만... 몇가지 성(性)적인 부분을 자극한 설정들에 대해서는 사람들에 따라서호불호가 확실히 갈릴듯 합니다. 엑셀사가 이후로는 설정에 대해서는 이미 개념을 상실해버린 저로써는 이제 뭐가 뭔지도 판단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불쾌하게 생각하거나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있을듯 합니다. 이 분들은 아마 첫화만 보고 바로 지워버리지 않았을가 싶은 생각도 들었죠.(뭐, 사실은 실제로 이미 그렇게 하신분들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말이죠.)

뭐랄까, 그런식의 설정을 의도적으로 넣었다는건 알겠지만, 그게 자연스럽지 못하고 무리하는 느낌이라면 오히려 거부감을 주는 결과로 비칠수 있다는것 정도는 원작/제작자들도 알아줬으면 싶었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전부 다 그런것은 아니었지만, 일부분은 좀 불필요하게 거슬린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은확실히 있었습니다.

만약, 쵸비츠를 애니로 처음 접했다면 느낌이 다소 다를수도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보는 입장에서는 조금 재미가 덜하더군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역시 어떤 작품이든지처음 본 경로가 임프린팅이 되어서 잔상에 남는것 같습니다. 때문에순수하게 애니 입장에서 이 작품이 재미있었는지라고 묻는다면 조금 애매할듯 합니다. 다만, 원작을 안보고 봤다면 조금 더 재밌었을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정도는 가능할 듯합니다.

클램프라.... 카캡사가 전성기였고 그 후에 매니아층 중심으로만 돌아가면서쇠퇴기를 맞는다는 평을 많이 듣고 있지만, 확실히 카캡사 이후 후기 작품들을 보니까 그러한 평이 틀리지 않는다는것을 확인했다고 할까요? 좀 아쉽습니다. 좀 더 일반적으로 감성을 움직일수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는 곳으로고 보고있는데 말이죠.특히나 내용중에 나오는 대사나 내용의 무게감을 보면 더 아쉽습니다.:3

끝으로, 간단한 내용과정에서 생각난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마무리짓겠습니다.~_~

(이하 미리니름(스포일러/네타바레) 주의)













특별한 것은 아니고....히비야씨는 그러면 결국 히데키의 장모님이 되는건가?라고 생각해버리고 - 나중에 '장모님'이라고 졸졸 따라다니면서 부를것을 생각하니피식해버렸[...]

ps : 뇌구조가 이상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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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쿠라

    클램프 븅신 아지메들이 돈때메 그런거잖심(..

    2006/07/27 11:22
  2. 사쿠라

    다 보셨다니 못다한 얘기도 할 수 있겠네염.

    2006/07/27 11:23
  3. 조용호

    핸드폰을 스모모로 바꿔볼까나...

    2006/07/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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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걀 | 2006/07/27 01:03 | 애니 후기 (약식)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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