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8월 06일
쪽빛보다 푸르게(쪽보다 푸르른) (1차 수정)
이번 포스트는 [쪽빛보다 푸르게(쪽보다 푸르른)] 애니판(1,2기) 감상입니다. 바로 아래에 혈압 운운하게 만들었던 바로 문제의 그 작품입니다.[..]
이번 포스트는이 작품 뿐만 아니라, 비교 대상인 [러브 히나]에 대해서 동시에 언급을 하는 내용입니다. 두 작품중 모두 구체적으로 내용이 나올 예정이므로, 하나라도 볼 예정이 있는 분들이라면 미리니름(스포일러,네타바레) 방지를 위해서 이번 포스트를 읽지마시기를 바랍니다.
- 요즘 잘 걸리는 J.C.STAFF
최근 보는 작품들중에 묘하게 J.C.STAFF에서 제작한 작품들이 꽤 많이 걸리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한 [쪽빛보다 푸르게]도 이쪽에서 작업한 작품입니다. 이곳은최근에유심히 지켜보는 곳중 하나가 되어버린듯 한데.... 전체적으로감독에 따라서 물론 달라지는 부분이 있긴합니다만, 상당히 준수한 퀄리티를 유지한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이 작품의 원작은 동명의 코믹스로 나와있으며, 국내에서는 [천생연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는 현재 애니원 TV에서 방영중이라고 하네요. 수위로 볼때 당연히 18금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새벽에 한다는걸 핑계를 대는건지 15세로 받았더군요. 영등위가 요즘 이상해진건지 제가 이상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_=
사실 [쪽빛보다 푸르게]는, 소위 말하는 하렘(할렘이라고 발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하렘이 정확한 표기입니다; 이슬람쪽의 Harem에서 나왔..;)물로 보시면 됩니다. 남자1명에 여자 5~7명[...] 엮어놓고 한집에서 딩굴딩굴거리게 만들었으니 기본 설정상으로는 하렘물로 보면 틀림없을듯 합니다.
일단, 본문으로 넘어가기전에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만,이 내용 읽으시는 분들은 다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나열하는 것이니 내용 이야기했다고 뭐라고 하지마시기 바랍니다.
- 히나비시 카오루, 온세상 남자들의적(?)
후-_- 정말 오랜만에, '내용'을 이야기 해볼까요?
이 작품,첫 시작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던져주면서 시작합니다. OP에서메인 여자주인공이라고 할수있는 - 사쿠라바 아오이 - 가 전라 상태로 시작하는 것 부터 무언가 포스를 팍팍 풍기고 있습니다.
* 참고 - 원래 이 작품 이번보다 조금 더 일찍 봤을수도 있는데, 실수로 1화를 빠뜨리고 안받아서 2화를 클릭을 했더니 OP에서 대뜸 나오는 장면이 [....] 라서 상당히 뒤로 쭈우우욱 밀어놨던 기억이 있죠.=_=
게다가 내용 전개는 처음부터 남자 주인공인 - 히나비시 카오루 -와 '아오이'가 어렸을때 맺어진 인연으로 인해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게다가이'아오이'는 처음부터 대뜸 '내 인생 18년동안 계속 '카오루'님만 생각하면서 살아왔다'고 천명[..]을 해버리죠. 그 후로부터 나오는 자신의 삶이 '카오루'만을 위해서 살아진(살아온게 아니라 살아'진'것임-_-)것과 같은 그 주옥같은(-_-) 대사들 속에서 서서히 혈압이 오르는게 느껴집니다.
아무튼, 애인 없다고 중얼거리던 '카오루'의 인생은 이 후로 180도 반전(..)합니다. 같은 서클에 다니게 되었다는 이유로, 또 다른 과거의 인연의 끈이 있다는 이유로,인생에 있어서 여자 한번 변변하게 제대로 못사귀어봤다는 이 아저씨는 갑자기 여러명의 여자들에게 둘러쌓여서 각종 해프닝(?)을 만끽(-_-)하는 인생으로 확 바뀌게 됩니다. 가난한 아파트의 고학생이었던 바로 얼마전에 비하면 믿기 힘들정도로 역전이 되었죠.
더불어서, 이 커플의 배경 출신은 이러한 혈압을 쭉--- 끌어올리는데 크게 한 몫 합니다.
'카오루'는 일본 대표 재벌라는 - 히나비시 그룹 - 의 (일종의) 서자 출신으로 전면에 나설 뻔 했다가, 자신이 거부하고 나온 '겉보기에는 아무런 힘도 없는 평범한 대학생'이고, 상대인 '아오이'는 역시 대표 재벌가인 - 사쿠라바 그룹 - 출신의 소위 말하는 '양가집 규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역시 과거에 만난 연으로 엮이는 '미유키 마유'는 역시 다국적 기업인 - 미유키 그룹 - 출신으로 나옵니다.
이거.....어디서 많이 본 느낌의 설정 아닌가요?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벌가 자녀들의 출생의 비밀이랄까=_=a
보통 이러한 설정을 가지고 있으면 좀 더 넓은 쪽에서 권력의 암투(...)라던가 거기서 사랑의 꿈이 희생된다거나 하는 모습으로 설명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저 배경을 두고 결국은 저러한 거대한(?) 배경도 자신들의 과거의 끈을 이어나가는 도구로 활용하는데 지나지 않는다(??)는 것에서 분노를 자아냅니다.즉, '카오루'의 [사치스러운 애정행각]에 뒷골이 싸---하게 땡겨옴을 느끼게 해주죠.
게다가 저러한 배경따위는 '카오루'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희생(특히 '아오이'-_-)할 준비가 되어있는 캐릭터들의 태도는 더욱 압박으로 다가옵니다.주변에서 이야기하는 사회적 지위나 눈같은것은 이들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한낱 껍데기에 지나지 않다는 거죠.:=33333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정리하면 대충 '카오루'라는 캐릭터에 대해서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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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일가는 재벌의 서자였던 그는 어머니를 내친 가문을 증오하면서 뛰쳐나오다. 그런데 가난한 고학생 생활을 하고 있던 그에게, 과거에 연줄이 닿아있었던 다른 재벌 출신의, 그것도 자신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배우자 후보(?)를 만나고, 여러가지 일이 얽히면서 여러 여자에 둘러 쌓여서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잘 살게 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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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다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이 작품의 초반은 이러한 설정과 행동이 쏟아져(?) 나오면서 정말 압박입니다. 이걸 추천한 친구는 처음에는 심한 충격을 받았다가 나중에는 달관하게 되었다는데.... 저는 아직도 진정이 되지 않는군요. 부들부들[....]
- '사쿠라바 아오이', 해바라기 캐릭터의 결정판
이번에는 이야기의 다른 한 축을 이루는 '사쿠라바 아오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오이'는 말 그대로 '카오루를 위한 인생'을 준비한 캐릭터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처음부터 나오는 ['카오루'님을 만난 이후, 18년간 자신의 인생을 '카오루'님을 위해서 준비한 것]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정도로 강력한 내공을 자랑합니다.
그 어록이 너무 화려하여 일일히 열거하기 어렵지만 몇가지 더 이야기를 해보죠.어렸을때 본 이후로 한번도 본적이 없는 '카오루'를 위하여좋아하는 것을 짐작하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하거나, 자신이 배우고 익힌 것들은 모두 '카오루'를 위해서, 완벽한 '카오루'형(形)에 맞춰서 셋팅을 하기 위한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등이 대표적인 내용입니다.
작품 전반적으로 흐르는 '카오루'가 필요하거나 좋아할것같은 내용을 '미리 읽고 자연스럽게 준비'를 해주는 모습.... 완벽하게 '카오루'가 필요하고 원하는 것들을 위해서 '살아져온' 느낌의 [해바라기형 캐릭터]의 궁극형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꽤 많은 작품을 봐왔다고 생각했지만, 이정도로 해바라기형 캐릭터가 구체적으로 묘사된 경우는 정말 드물다는 느낌이 들었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전 솔직히 두려웠습니다. 사실, 애니메이션 스타일이니까 가능한거라고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최근에는이런 캐릭터 유형은 최근에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데다가 보통 이 정도로 생각하지도 않죠. 제가 삐뚤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에서 '아오이'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이건 거의 '스토커'에 가까운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3
- 애니메이션에서 '현실성'이 주는 또다른 의미
제 소감이나 평가란을 꾸준히 보시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렇게 흥분(?)해서 이야기를 쏟아내는 경우는 상당히 드뭅니다. 그런데, 왜 다른 작품하고는 다르게 이 작품에서는 이렇게 흥분을 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이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작품 기억나는분 계시는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러브 히나(국내면 러브 인 러브)]가 상당히 많이 오버랩되었습니다. 캐릭터 유형이 어딘지 모르게 비슷한 느낌이 든데다가, 배경으로 사용하고 있는 러브 코메디 요소를 적절히 가미했다는 점, 노출 수위까지 묘하게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았습니다. 아마 두 작품 중에서 먼저 본 쪽이 있다면, 나머지 한 작품은 자연스럽게 생각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러브 히나]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아니니만큼 이쪽의 구체적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만은, 이쪽에도 '카오루'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로 - 우라시마 케타로 - 가 있습니다. 하지만 '케타로'에 대해서는 그렇게 분노하거나 열받아하지 않고 '재밌다'는 느낌이 강했죠. 하지만 '카오루'에 대해서는 꽤나 '혈압이 오르는' 경험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차이는 무엇이었을까요? 제가 볼때 두 작품의 결정적 차이는 '현실성'의 여부에 있습니다. [쪽빛보다 푸르게]에서 보여주는 내용을 가만히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드라마로 만들어도 괜찮을정도로 '현실에서 전부 있을법한 일들'을 가정해서 나왔습니다. 한면에 [러브 히나]정도만 되어도 다소간의 '비현실적/판타지(?)'적 성향이 가미되어 있기 ??문에 '실제로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것을 자각하는데는 충분하죠.
즉, 현실적인 [쪽빛보다 푸르게]에 대해서는 '만약 실제로 있었다면'이라는 가정을 '현실'에 대입시킬수 있게 되고, 이게 몰입감을 높여서 분노(-_-)의 근원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좀 더 각색하고 다듬으면그냥 실제 드라마로 찍어도 별 무리 없을정도의 내용이었으니 말이죠.
ps :거의 매 화마다 한대씩 얻어맞고저 하늘의 별이 되어서 사라지는 케타로는 정말 양반이더군요.[..]
- 또 하나의 테마 - 가족의정(情)
또 하나의 차이점, 주제상으로 볼때, [러브 히나]하고 비교되는 [쪽빛보다 푸르게]만이 가지고 있는 부분은 '가족의 정'입니다. [러브 히나]는 주로 코믹한 내용을 중심으로 '애정전선상의 사건'들을 주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면, [쪽빛보다 푸르게]는 그것을 뛰어넘어서 한집에서 살고 있는 '가족'이라는 부분에 조금 더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웃을 수 있는 재미'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러브 히나]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지붕'에서 엮여있는 일련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가족'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오도록 설정을 한것은 상당히 괜찮은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간의 관계에 있어서좀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해주었죠.
1기도 그렇지만, 사실 이 부분이 강화되는 것은 2기입니다.작품 전체적으로 '아오이'는 '카오루'와 둘이서만 사는모습을 기대합니다. 그런데 2기 후반에 '티나'가 집을 비워서 거의 넉달만에 돌아왔을때, '아오이'는 언젠가 다들 흩어져서 떠나?瑁嗤? 지금 이렇게 같이 살고 있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내용의 끝을 맺죠. 뭐랄까....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하는 (일종의) 욕망하고 여러 사람들고 부대끼면서 사는 따뜻한 모습 사이에서 결국 후자에 손을 들어주면서 마무리를 지어주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어떤 의미에서는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어정쩡하다는 평도 꽤 듣는듯 합니다만은)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마무리도 일단 '잠재적 갈등요소의 봉합'이라는 측면에서 있어서는 나쁘지 않은 방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작화와 연기력
[쪽빛보다 푸르게]의 작화는 비교적 준수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가끔 카메라를 멀리서 잡는 '작은 얼굴' 표현시에는 얼굴이 뭉게지는 현상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클로즈업된 큰 얼굴에서 망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죠. 워낙 전형적인 일본식 캐릭터들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손쉽게 그리면서도 무리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성우진의 연기력도 꽤 괜찮았습니다. 현실성이 강한 작품이라서 좀 심하게 오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자주 없기는 했습니다만(사실 작품내에서 오버하는 부분이 거의 대부분 18금에 가까운 장면들) 비교적 드라마의 흐름을 살리는데는 무리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우수하다고 말할정도는 아니지만 양호하다고 할 정도는 될 듯 하네요.
-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인 묘한 느낌의 작품
정말 오랜만에 '내용'에 대해서 신나게 중얼거려봤습니다. 미리니름 금지 걸어놓고 글쓰는 것도 꽤 오랜만인것 같네요. 그것도한 작품도 아니고 두 작품씩이나 말이죠.
현실성이 강해서였을가요? 아니면 몰입도가 높아서였을까요? 어느쪽인지는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작품을 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웃다가 화를 냈다가 어이없어하다가도 가볍게 미소도 지을수 있는.... 복잡미묘하네요. 한마디로 이 작품에 대한 감정을 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이러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좋은데, 이것이 하나로 정리가 되거나 하는 부분이 부족한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느끼는 감정 그대로가 좋다고라고는 하지만.... 뭔가 감정이 전혀 다른 느낌들이 충돌해서 뒤죽박죽인 느낌이라고 할까요? 한쪽으로 강하게 끌어당기는 느낌이 없어서 '그런저런 감정을 가졌던 작품'이상으로 되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1차 수정 추가 내용-----
따로 추가를 해봅니다만, 아무래도 [러브 히나]하교 비교해서 떨어지는 것은 긴장도(텐션) 조성이 낮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러브 히나]는 거의 작품의 중후반까지 '두 사람'을 두고 케타로가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이 2사람이 아니라 3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하지만, [쪽빛보다 푸르게]는 기본적으로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이 당사자 2명으로 한정됩니다. 이 때문에 사실 '이 작품의 결론'은 이미 처음에 공개된 것이나 다름없었죠. 답이 나와있는 상태에서 작품을 보고 있으니 아무리 다른 여자들이 어쩌구 저쩌구 해도 결국 뻔한 결론이 나와버린다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이러한 차이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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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조금 더 컨셉을 다듬어서 방향성을 확실하게 결정해줬다면 좋았을거라고는 생각이 드네요. 좋을 '뻔한' 작품이었다는 느낌일까요? 본문중에 계속 비교?던 [러브 히나]하고 비교를 한다면.... 그래도 개그쪽 요소에 강점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는 [러브 히나]쪽으로 손을 조심스럽게 올려줄 수 있을듯 합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사실 아쉬움이 좀 더 많이 남는 작품으로 기억될것 같습니다.-ㅁ-a
*서비스(?) - 달걀의 취향뒷이야기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제가 혈압이 올를정도로 핏대를 세우거나 어깨를 으쓱한다거나 하는 부분이 나온 것은 '카오루'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한숨 푹푹 내시면서 좌절감(?)을 맛보는것은 바로 '아오이'의 사고방식이나 행동때문이었죠. 처음에 상당히 강력한 포스로 다가온 아오이는 다른 여러 캐릭터들이 섞이면서 잠시 방관자로 물러납니다만, 후반을 화려하게 장식하면서 처음에 보여줬던 예의 그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해줬습니다. (1기 기준으로 1,2화하고 23화가 상당히 강했죠.)
저는 스스로 취향을 그다지 타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경우는 좀 문제가 달랐습니다. 확실히 제가 두려워할법한(?) 취향 한가지는 제대로 공부한(-_-) 느낌이 강하더군요. 물론 서로 의지가 될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렇게 한쪽이 다른쪽을 거의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스타일은 꽤나 에러입니다.[....]orz (설마하니 제 인생에 저런 스타일의 사람이 엮이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현실화되면 상당히 무서울듯합니다. 제가 저렇게 안놔둘것 같아요-_-a
* 이사 이전 댓글들
# by | 2006/08/06 22:54 | 애니 후기 (정식)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이 작품은 왠지 남자들에게는 '인생의 패배감'을 안겨주기 위해서 만든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_-.....
2006/08/06 23:02제 생각에 하렘물이란 건... 우리나라 이계고딩난입깽판물과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음 =_=;
2006/08/06 23:22아, 사쿠라바 아오이 짜증남둥.
2006/08/07 00:33줏대가 없는 ㄴ..
도사/뭔가 의미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해요
2006/08/07 01:12사쿨/줏대의 문제였던가요[...]
각 작품의 완성도에 따라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으론 뭐 비슷하지 않나요 =_=?
2006/08/07 08:35도사/솔직히 말하면 이해를 못하고 있음[..] 뭔가 다르다는 느낌만 있을뿐=_=
2006/08/07 09:17사쿨/깜빡했는데, 제가 더 열받았던 것은-_- 그건 줏대가 없는게 아니라, 오히려 미묘하게 '이미 자신으로 결정된 사항'이기 때문에 다른사람하고 였이든 말든 신경쓰지 않는다는 '강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비치더군요. 이미 적극적이지 않나도 충분한 상황이라는 느낌일까요.(.....) 소위 말하는 [승자의 여유]-_-!
그러니까 그게.. 고딩이계난입깽판물이 결국 현실에선 그저 그렇거나 혹은 평범한 녀석이 이계에 난입해서는 자기 맘대로 깽판부리고, 여자도 막 꼬여서 하렘 형성되고.. 하여튼 말도 안되는 자기만족 상황이잖아요. 제가 보기엔 하렘물이나.. 넓게 봐서 미연시(와 야겜 -_-)도 상식선을 뛰어넘은 자기만족물 같음; 평범한 사내녀석이..갑자기 여자가 막 꼬인다거나.. 이건 현실이 아니라 애니라도 좀 너무한 설정같음;; 그냥 스스로 위안을 느끼기 위한 것들 같음;
2006/08/07 22:53.........저건 애니로 보면 안되고 코믹스를 봐야함-_-
2006/08/07 23:22참고로 본인은 저거에 미쳐서 일본판 전권+한정판까지 가지고 있음-_-
2006/08/07 23:23개인적으로잘보았지만...나름대로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이됨-_-; 동의하는 부분은 달옹의 생각과 유사하지만 사실 (예전에본내용이지만) 18금성이 그렇게 두드러진 작품은 아니었던걸로기억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개인취향이겠지만 야마토 나데시코에대한 무한한 동경을 품는 본인으로서는 현실감없는 애니로서의 대리만족의 목적에 부합했던작품인 것 같아요(결국은 개인취향일까나-_-);
2006/08/08 01:45도사/아. 저쪽은 대학생입니다. 일단은 성인이죠[..일단?] 뭔가 내용을 대단히 오해하신듯한데[...] 좀 잘라 말하면 여자쪽에서 매달리는 경향이 강합니다.-_- 뭐 나름대로 비현실적이라면 비현실적이겠지만 남자가 우에우에 거리는것이 되어리면 보통 작품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죠. 이런 경우에는; (완전 뽕빨 성인물 찍는게 아니라면 말이죠=_=)
2006/08/08 08:05아슬/코믹쪽 평은 후반에 늘어져서 결국 별로였다는 평도 꽤 많다고 들었던것 같네요.-_-)a 그래서 애니화 된것도 전반부뿐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옵티/역시 취향의 문제군요.-_-.... 뭐, 말 안해도 잘 아시겠지만 꿈에서 일찍 깨는 것이 삶을 유지(-_-)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_-)/ 현실은 냉정하니까요.[..]
참고 - 요즘 보다 느끼는건데 영등위에서 (새벽타임 방영기준) 18금 매기는 기준이 단순히 전라상태를 그리는것까지는 거의 15금으로 내놓고 구체적 행위가 있을때만 18금으로 내리는것 같네요. 이걸 관대해졌다고 좋아해야하는건가요-_-)?
럽히나랑 마호로는 19금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2006/08/08 08:42종종 몇몇 애니에 한해서는 그게 바뀌는듯..
아..마호로는 유두까지 노출되었었지(..
사쿨/그게 웃긴건데;;; 마호로는 안봤지만, 럽히나같은경우에는 판정받은 때가 벌써 3~4년 꽤 오래전 이야기죠. 그런데 쪽푸같은건 올해 판정 받은 것이거든요. 흐름상으로 보면 뭔가 달라지는게 있는듯 하네요.
2006/08/08 08:59그러고보면, 쪽푸는 정말 웃긴게-_- 다 보여주면서도, 중요한 부분은 아예 [그리지를 않는] 수법-_-을 사용합니다.[...] 안그려요. 안그려-_-)a 안그리는 것으로 판정 수위를 낮추는게 가능하다는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음--; 완전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으로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_-
눈가리고 아웅이야 멀고도 가까운 이웃 나라 특기중 하나죠 뭐.
2006/08/08 16:13루디/아니... 전 그리는 기법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줏대없는 영등위의 심의 기준에 문제 제기를[...]=_= 그러고보니 고1이잖아욧!! 이런 이야기를 나이가orz
2006/08/08 19:03아니.. 고딩이건 대학생이건 중요한 건... 하렘물이란 것!(..........퍼억!!!)
2006/08/08 20:42다롱 꿈과 현실을 구분할 나이는 지났지요-_-; 알면서 속는거...라기보다는 말그대로 대리만족일까나-_-아아 야마토 나데시코와같은 여성이;;
2006/08/08 22:39도사/틀려요[..]
2006/08/09 08:09옵티/말로는 꿈과 현실을 구분한다고 하는데 허째 뒷표현은 그렇지 않아보여요[..] ㄷㄷㄷ
뭐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도 꿈은 꾸고살잖아요 (봐주삼;)
2006/08/09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