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8월 08일
오네가이☆티쳐/트윈즈(부탁해요☆선생님/쌍둥이)
이번 포스트는 오네가이 시리즈(1기 - 티쳐/2기 - 트윈즈) 포스팅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기본 설정과 분위기 이상의 내용은 배제하고 작성한 글이니 이정도도 허용하지 않는 분들만 제외하면 미리니름(스포일러/네타바레) 걱정 없이 읽으셔도 좋습니다.
다만 배경 지식이나 정보 자체는 꽤 구체적으로 나열되어 있으니 찜찜하신 분들은 안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번 포스트는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정식 포스트 치고는 비교적 짧게 기록하였습니다.(_ _)
- 오네가이(Please) 시리즈?
우리말로 번역하면 '부탁해요'정도로 말할수 있는 오네가이 시리즈는 1,2기의 2가지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roject Please팀을 결성하여 제작된 이 시리즈들로, 1기인 티쳐, 2기인 트윈즈(각 1쿨씩)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기 - 우주인인 선생님과 기묘한 병에 걸린 학생
1기인 [오네가이☆티쳐](이하 오티)는 우주인인 선생님과정체(알기 쉽게 이야기하면면 자가봉인정도 될까요?)라고 불리는 병에 걸린 학생과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무래도 선생과 학생과의 관계이니만큼 꽤나 부담스러운 소재입니다만, 그래도 비교적 개그 요소를 집어넣어서 '심한 부담감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포장되었습니다.특히, 극중에서 등장하는 여러 조연들의 관계도 상당히 볼만하며, 이들 조연과 주인공들의 관계 설정이 변하는 모습도 꽤 재미있게 그린 작품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설정상의 비윤리성(-_-)에 대해서는 (뭐 일부러 그걸 노렸겠지만) 그 자체만으로도다소 무리가 있는 모습을 보이는 느낌이 있었으며, 전체적인 묘사 수준도 그다지 낮은 편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처한 상황도 있고 해서) 이런 소재는 저에게 꽤 부담스러운 내용인것은 사실이었죠. 하지만 뭐 별 관계 없는 분들이 본다고하면 그렇게 심한 거부감을 느낄 정도는 아닐것으로 봅니다.
- 2기 - 똑같은 사진을 가진 세사람의 만남
2기인 [오네가이☆트윈즈](이하 오트)는 1기에서 나온 캐릭터들이 조연/까메오 정도로 출연해서 극을 보조하는 것을 제외하면, '동일한 배경의 다른 작품'입니다. 오트에서는 고아로 자라난 3사람이 '쌍둥이'로 보이는 '2명'의 어린시절이 찍한 사진을 보고 사진이 찍한 그 집의 장소로 모여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오티의 선생-학생 사이의 관계하고는 달리, 오트는 고아 출신의 남자 1명, 여자 2명이 모여서 생활을 해 나가는 일상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드라마의 흐름은 1기에 비하면 상당히 자연스러워졌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일종의 삼각관계사이에서 고민하는 긴장도(텐션)도 적절한 선에서 선을 잘 타고 있어서 상당히 괜찮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 인기는 오티가 더 있었다고 하는데....
작품을 이미 보신분들은 아실지도 모르?瑁嗤? 1기와 2기를 비교했을때 인기는 1기가 더 좋았다고 합니다.(그래서 3기가 안만들어진지도 모르?母윱求摸 말이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기보다는 2기가 부담도 덜되고 더 재미가 있었습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1기같은 경우에는 여러 사람의 관계가 나오지만, 이미 다들 짝이 사실상 정해져있는 상황입니다. 역시 답이 나와있는 것을 전제로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다소 SF나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기는 하지만, 일단 답이 예상이 된다고 하면 그 긴장도가 다소 떨어지는 느낌을 배제할 수는 없을듯 합니다.
관계가 이렇게 비교적 명확하게 결정되어 있다면, 나머지는 드라마의 '흐름'이 얼마나 재미를 줄 수 있느냐 하는 부분으로 접근을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흐름상으로는 [설정]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극중 몰입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마무리 부분에 있어서는 뭔가 짠-한 느낌을 주는데는 상당히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죠.
반면, 2기같은경우에는 자신의 피가 이어졌는지, 아닌지를 두고 고민하는 설정 자체가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이걸 삼각관계하고 묘하게 결합시켜서 극중 캐릭터들이 고민하고 망설이는 모습 자체로도 꽤 흡입력이 있다고 보입니다. 게다가 1기에서 나왔던 주연들이 조연으로 나와서 극중의 진행을 도우면서, 1기의 내용하고 묘하게 부합되는 대사를 통해서 간간히 재미를 더해주는 것 또한 볼거리였습니다.
- 오티에는 없지만, 오트에서 있었던 것 - 가족
저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만, 오네가이 시리즈의 각본을 담당한 '쿠로다 요스케'씨는 오트(2기)를 시작하면서 '혈연이 아니라고 해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그의 말대로 오티는 주로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오트는 그 부분을 포함해서 고아출신이었던 캐릭터들의 성장배경을 포함하는 가족간의 정도 함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가족이나 혈연관계를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그려내면서 극중 내용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직전에 봤던 작품 '쪽빛보다 푸르게- 2기 (인연)' 편의 후반에서 느낄수 있었던과 비슷한 감정이었다고 할까요?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오트의 설정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품 전반에서 따뜻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면 그걸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작화의 질은 오티, 하지만 보컬은 오트?
작화쪽은 대다수가 보고 알 수 있는 부분이라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이야기가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작화는 오티가 오트보다는 다소 나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작화가 망가지는 정도라는 부분에서 볼 때, 오티쪽은 전반적으로 계속 준수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비해서, 오트는 중간중간에 꽤 망가지는 부분이 간혹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봤던 버전이 오티는 DVD고 오트는 TV 캡쳐판이기때문에 단순히 이것만 보고 오티 작화가 더 나았다!라고 단정하는것은 무리가 있을듯 합니다. 때문에 이건 참고사항으로만 기억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한편, 오네가이 시리즈의 보컬은 I've의 코토코(KOTOKO)씨가 담당하였습니다. 작품을 가리지 않고, 특히 미소녀 보컬계의 대부로써 워낙 유명한 곳이니 더이상 부연설명할 필요도 없으니 기본 퀄리티는 보장받은 셈이었죠. 때문에 이건 자신이 어느쪽을 좋아하는 가에 따라서 갈린다고 볼 수 있는데, '따라 부르는 것을 기준으로[...]' 제가 옹알거려보니까 아무래도 오티보다는 오트가 다소 적응(?)하기가 쉬운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양쪽 모두 간주는 말 그대로 키를 잡는것 밖에 되지 않고, 실제 보컬 소리는 화음만 어긋나지 않는 전혀 다른 목소리로 부르기 때문에 실제로 이걸 부를려고 하면 상당히 고민에 빠질듯 합니다.(-_-)
-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러브 코메디 스타일의 작품
오네가이 시리즈는 비교적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러브 코메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중 흐름이나 전개도 무난하고, 타이밍이나 배치부분도 꽤 좋았습니다.
다만, 두 작품중에서 어느쪽이 더 좋았냐고 물어본다면,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1기보다는 2기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보통 후속작이 전작보다 잘되었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드문데, 이번 경우는 좀 다른것 같습니다.
일단 설정상의 문제에서 (둘다 문제가 있지만) 비교적 2기가 부담이 덜했으며, 또한 조금 더 '일상에 가까운 모습'이라고 할때도 2기쪽으로 손이 올라갑니다. 게다가 단순한 러브 코메디가 아니라 '그 이상'을 보여줬다고 판단하는 쪽도 역시 2기였기 때문이죠.
솔직히 말한다면, 1기는 2기를 좀더 재밌게 즐기기 위한 보완 도구정도의 역할로 봐도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다른분들는 또 다른 의견을 제시할지도 모르?瑁嗤? 최소한 저에게 있어서는 1기를 알고 2기를 보면서, 1기에서 나왔던 내용을 응용(?)해서 2기에서 활용하는 모습까지 여러가지로 '추가된 모습'으로 즐길 수 있다는 느낌입니다.
이게 하렘물일까요?라고 묻는다면 조금 애매합니다만 (2기는 조금 그런 요소가 없잖아 있지만-_-) 뭐 직전에 본 것이 - 쪽빛보다 푸르게도 봤는데 - 라는 느낌을 접근하니까 그냥 이제는 '그러려니'하고 말게 되더군요.=_= 역시 이전에 무엇을 봤느냐가 향후 다음 작품의 느낌을 결정하는데 꽤나 큰 영향을 주는듯 합니다.
다소 수위는 있는 편입니다만, 그래도 러브히나나 쪽보다 푸르른에 비할바는 아니고[..] 가볍게 즐기고 싶을때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 참고사항
오네가이 시리즈는 TV판은 1~12화까지 나왔으며, 13화는 OVA의 특전 스타일로 나온 덤입니다. 1,2기 모두 사실상 이야기는 12화에서 종결되며, 13화는 거의 서비스팩격인 덤이니까 좀 삐-해도 신경쓰지 않으셔도 좋을듯 합니다.[...] 2기 13화는 그래도 그냥 웃고 넘어갈수 있는데 1기는 꽤 수위가 높다는[..]
ps : 이작품 최고의 개그는 1기의 모리노가 2기에서 어떻게 변신하는가에 대한 것이죠.-_-bbb
# by | 2006/08/08 18:59 | 애니 후기 (정식)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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