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면 고향 코스모스 장

이번 포스팅은 [정들면 고향 코스모스 장]입니다. 그렇게까지 좔좔 이야기할 거리 자체는 없기 때문에 약식으로 처리합니다.

이 작품은 비교될만한 작품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엑셀 사가], [케로로 중사] 정도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도대체이 전혀 겹침이 없어보이는 두가지에서 공통요소를 뽑을 수 있다는것 자체가 기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개념상의 접근으로는 이 두 작품의 느낌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그렇습니다. 이 작품은열혈계나 특촬계를 묘하게 비꼬아서 접근한 패.러.디 계열 작품입니다.

패러디 요소는 아예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부분들도 꽤 많으며, 일부는 은연중에 살짝 숨겨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성은 케로로 중사의 특성하고 상당히 많이 닮아 있죠.(다소 계열이 다르기는 하지만 겹치는 작품도 조금씩 보입니다.) 사실 설정 자체의 특성은 열혈, 특촬계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실제로 패러디되는 작품은 '영역 불문'입니다. 매 화마다 패러디이거나 패러디로 의심되는(..) 장면이 거의 대여섯가지씩은 들어가 있는 놀라운 응집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애니 라인 계열 경험이 일천한 저로써도 알아보는 작품이 굉장히 많아서 '스스로 자각하지 못한 패러디'까지 합치면 도대체 얼마나 나올까는 생각이 문득 드니까 뭔가 섬?한 느낌이 들고말았습니다.

진행 방식은 각 화의 구성이나 내용도 이전화 하고는 그다지 상관이 없는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각화별 분위기나 주요 테마도 전혀 다릅니다. 이러한 특성은 엑셀사가하고 미묘하게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한편, 흔히 말하는 '모에 요소'라고 말할 수 있는 캐릭터적 특성을 '의도적으로 비꼬기 위해'서 모은 것도 특징입니다.

어쩌다보니 설정 부분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가 나왔는데, 상대적으로 내부 시나리오나 이야기는 비교적 간단한 편입니다. 주요 시나리오 자체가 일종의 패러디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이 작품 스스로 가지고 있는 패러디성의 묘한 결합으로 인한 새로운 주제의 창출(?)효과는 그것 나름대로 흥미가 있는 부분입니다.

국내에서도 19금 딱지를 달고 방영을 했던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내용 자체는 19금하고는 거의 상황이 없지만 일부 연출(.....)로 인해서 한국의 정상적인(?) 심의 기관이라면 19금 붙이는게 당연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_=

이런 류의 작품에서 흔히 알 수 있듯이, 저예산 작품답게 외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딱 '저예산' 수준만큼의 질적 수준이 나오고 있습니다.(물론 내용이나 패러디하고는 별개인 '기술적' 부분들입니다.) 좋게 말하면 향수를 자극하는 모습일수도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촌스러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죠.

결과적으로는 패러디에 중점을 준 요소의 재미와 그러면서도 패러디끼리 엮어 만든 자체 시나리오(& 패러디 소스에 대한 묘한 비꼬는 느낌)에서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자체적인 부분으로만 본다면 매 화마다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가벼운 엑셀 사가를 즐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 작품은 어느정도 내공이 쌓인 분들일 수록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니 보실 예정이신 분들은 그러한 점도 참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by 달걀 | 2007/02/01 15:58 | 애니 후기 (약식)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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