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와 클로버(Honey & Clover) 2기

이번 포스팅은 [허니와 클로버](이하 허클)2기입니다. 2기는 1기에 이어서 이야기를 마무리짓는 부분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이야기는 1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번 포스팅은 1기의 내용을 읽고나서 그 연장선상에서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같은 이유로 이번 포스팅은 약식으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1기 포스팅 : http://egginn.egloos.com/162452

앞서서 잠깐 이야기 했지만, 이번 2기는 1기의 내용을 그대로 이어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1기의 다양한 인간관계에 대한 것을 펼쳐주고 그것을 세심하고 잔잔한 묘사로 그려내었다면, 2기는 그러한 펼쳐보인 그림을 마무리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마무리에는 각자의 상황에 맞춰서 그에 어울리는 결과를 보여주면서 매듭을 지어주고 있습니다.

1기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모리타'라는 현실속의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캐릭터에 대한 부연 설명도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현실에 맞춰서(뭐 흔히 있는 경우는 아니겠지만 말이죠.) 다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가 가지고 있었던 배경에 대한 이야기도 상세하게 나오게 됩니다.이 파트는 어떤 면에서는 허클 내용중에서는 다른 에피소드하고는 다소 동떨어진 느낌을 가지게 하기도 하지만, 그 점이 모리타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점'을 좀 더 '인간적'으로 보이게 하는 방법이 아닐까는 생각이 듭니다.

그 외의에는 1기에서 아직 완전하게 정리되지 않았던 각 짝사랑이 어떠한 결말을 맺어주는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정리되는 각 연인들의 관계는 흔히 말하는 '로맨틱한, 환상적인' 모습이라기보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으로 그려냅니다. 물론 분위기 자체는 1기에서 이어지는 그러한 풋풋한 느낌을 많이 타고 있지만, 결과를 두고 본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의 기준'에 따라서 선택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허니와 클로버]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세대'의 한 모습을 오려내어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결말도 그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다가왔으며, 그러면서도 잔잔한 느낌을 선사해주기에는 충분함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역시 다시 한번 언급하는 것입니다만현재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세대라고 한다면 이 작품은 꼭 한번쯤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세대가 가지고 있는 공통의 모습, 고민에 대한 한 부분을 오려내어서 아름다운 수채화풍으로 그려낸 작품은 결코 흔치 않기 ??문입니다. 다소간의 생각과 고민, 그리고 잔잔한 여운이 함꼐 흐르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정말 이 작품을 보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할 정도로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 이야기의 결말이 났으니 좀 간격 띄워두고 미리니름(네타바레/스포일러) 내용을 좀 말하겠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이 작품을 볼 예정인 분들은 절대 보지마시고 그냥 넘기시기 바랍니다.



사실, 여러 캐릭터중에서도 제가 내심 응원(?)했던 캐릭터는 역시 타케모토였습니다만.... 1기 마지막에서 가졌던 그 기대감을 2기에서는 변변한 저항한번 못해보고 아예 비주류로 전락하는 것에서 참 안타까운생각이 들어버렸습니다.orz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세상에는 모리타나 하구와 같은 캐릭터보다는 타케모토같은 캐릭터가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와 가장 비슷한 유형의 모습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철저히 자신의 뜻에 따라서 '자신을 도와줄 능력이 되는 사람'을 선택한 하구의 선택(_ _)은 정말 현실적이었습니다. 조금은 환상(?)을 담아줘서 이야기를 해줘도 좋으련만 orz.

따지고보면, 허클에서 처음 보게되는 짝사랑이 실제로 연결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듯 합니다. 딱 한커플 빼고는 다 다른사람하고 맺어지거나 소박맞았죠?[..] 역시 의지와 근성(..)을 가진쪽이 사랑을 쟁취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에 조금 더 씁쓸해졌습니다만orz 너무 현실적이었습니다.(콜록)

끝으로 한가지, 2기의 마지막 장면이었던 하구의 [허니와 클로버]의 선물의 의미는 정말 멋졌습니다. 사랑의 뒷마무리나 끝맺음이 이렇게 아룸다울수도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었을까요?- 실패한 사랑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다 - 라는것을 남기면서 막을 내립니다.

이야기 자체는 잔잔하지만 여운이 굉장히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 개인적 입장에서는 만월하고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 할 때, 이 작품은 동등한 위치에서 최고로 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ㅁ/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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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걀갸략씨

    역시 ~ 잡아먹는거군요

    2007/02/02 22:49
  2. 카라

    제가 말했잖아요(...)
    마지막 장면을 위해 존재한다구요 ;ㅁ;

    2007/02/0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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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걀 | 2007/02/02 17:48 | 애니 후기 (약식)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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