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orz
2009/10/20 이지투온 운영자가 이야기하는 종료 후 뒷담화랄까 [9]
2008/04/06 과거의 아련한 추억. 이제는 말할 수 있다[..] [4]
2008/03/19 이사하면서 드는 고민 2가지 [2]
안녕하세요. 이지투온 운영을 담당했던 [GM]KOOL입니다... 라면 아시는 분 계시려나요.
지난 1년여간 서비스가 진행되었던 이지투온이 10월 19일자로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그 동안 운영을 담당하면서 벼라별 일들이 많았다가 결국 막판에 떠나게 되었는데.... 자신이 담당했던 게임이 서비스가 종료되는 느낌은 역시 아쉬우면서도 씁쓸함이 남는 것 같습니다.
과연 이 포스팅이 그냥 묻혀버릴 것인지, 아니면 댓글이 조금씩이라도 달리면서 이 얼음집 잠수함을 살려낼지는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하겠습니다. 테스트로 게임밸리에 날려봅니다.(탕)
(뭐 살려봤자 최근 지르고 있는 각종 작품에 대한 이야기만 하겠지만요.)
* 추신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뭔가 진짜 뒷담화나 엄청난 비밀이 있다고 믿는 분들은 미리 기대수치를 한없이 다운시켜주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이지투온 서비스 종료에 대한 감상은 대충 국게사에 올려놨으니 아시는 분들은 그 쪽을 통해서 보면 될 것 같고.... 커뮤니티와 관련하여 몇 가지 숫자 놀이랑 개인적으로 있었던 에피소드 몇가지를 해볼까 합니다.
먼저 자게투온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현재 이지투온 게시판은 약 10만여건, 다른 게시판까지 합치면 거의 13만여개의 글이 있습니다. 이 숫자가 1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에 쌓인 것인데, 실제로 엄청나게 놀라운 수치입니다. 물론 도배나 운영 레벨에서 따라오지 못하는 것을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왠만한 대형 커뮤니티에서도 이 정도 글을 양산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뭐, 몸이 떠난 지금도 구체적인 접속 관련 데이터를 말 할 수는 없지만, 동접 몇 만씩 팍팍 찍어주는 2008년 당 대 최고의 MMORPG 몇 가지의 게시판 글 수를 보면 이지투온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못한 곳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 혹자는 디씨 외부 진지 아니냐는 이야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거기에 동의합니다.orz (훌쩍)
솔직히 동접자 등의 게임 데이터로 결코 비교할 수 있는 게임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특히 어떠한 자유게시판 같은 곳에는 어떠한 특별한 이벤트도 없이 그 정도 기록이 나왔다는 것은 담당하는 입장에서도 정말 신기한 일이었습니다.-_-
한가지 덧붙이면, 삭제된 글까지 포함하면 근 20만건은 넘게 등록이 되었습니다.[..] 최소 제가 떠날 당시 기준으로 산출해도 그 숫자의 최소한 30% 이상은 삭제되어서 보이지 않는 글입니다. -_-a
사실 이정도로 소수지만 충성도 높은 고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용하는 마케팅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내부적으로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만은 그 때문에 더욱 아깝습니다. 이대로 저 커뮤니티는 공중분해가 되겠죠.orz
다른 이야기, 이건 개인적인 부분인데.... 제가 아마 서비스 종료할 당시에 레벨이 31인가 32인가였을겁니다. 제 본캐릭터 닉네임은 여기 오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아시겠지만 '달걀'이죠. 실력은 다들 아시는대로 최고점수 53만인가에 루비, 스트릿, 클럽 전부 EXR 16정도 찍은 초보(?)입니다.(땀)
그리고 제 운영자용 캐릭터는 이지투온 많이 하신 분들은 한번씩은 보셨을 [GM]KOOL 입니다. 다들 안믿겠지만, 얘는 제가 처음부터 키운 캐릭터입니다.(특히 레벨 관련해서는 손댄적 없음)
물론 운영자 계정으로 자동으로 해금 및 자유이용권은 제한은 풀려있지만(정확하게는 자유이용권만 풀려있음. 해금열쇠는 상점에서 사서 씀 --;), 다른 기능은 다른 계정하고 같았죠. 처음부터 해당 계정을 쭉 키웠는데, 서비스 종료 당시 레벨이 28인가 29로 기억합니다. -_-; 순수하게 플레이로 키웠으니 나중에는 어느 것이 본캐인지도 헷갈리게 되었죠. 게다가 최고 기록 중 일부는 [GM]KOOL쪽이 더 높기도 합니다. ㅡ_ㅡ (땀)
또 다른 이야기, 이지투온에는 소위 말하는 오덕들이 많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뭐 얼음집에 적을 두고 있는 제가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지만서도, 아무튼 (개인적으로 전 그쪽 계열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는 인정하지 않음) 이지투온 게시판에는 심심하면 애니 이야기나 애니 음악 넣어달라는 이야기가 자주 올라오곤 하는데..... (가끔은 자기가 보는 작품이 더 재밌다는걸로 싸우죠-_-a)
이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입니다만
이었습니다, (물론 18금 계열은 제외. 그 쪽은 취급 안함 :p)
사실 자게에서 '요즘 볼만한 애니나 라노나 작품같은것' 찾는 사람 있으면 개인 계정으로 답변 쭉 달아볼까 라고 생각했던 적도 몇 번이나 있었는지 모릅니다[..] (딩굴) 다만 경력이 일천하여 잘 아는 것이 없는 바, 어설피 달다간 욕만 바가지로 먹을 것 같아서 그냥 묻어뒀죠.-_-a
뭐 최근 1년간은 애니는 거의 안보고 책 본다고 바쁩니다만, 아무튼 어느쪽으로든지 이쪽에 관심을 가진 분 중 이지투온을 하고 계셨던 분이라면 역시 영자부터 썩었구나(..)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탕)
* 운영 담당 하는 분이 저 말고도 좀 계셨는데, 그 중에 저만 좀 상태가 안좋았던 것이니 다른 분들을 오해하는 일은 하지 마시길 (먼산)
뭐 대충 외부에 말할 수 있는 개인적인 에피소드는 이정도 인 것 같습니다. 그냥 이대로 묻어버리자니 저도 까먹을 것 같아서, 중요한 이야기는 쏙 뺴먹고 껍데기만 몇 개 늘어놓고 사라지는데, 더 많이 말하면 제 향후 지위가 위험한 관계로(..) 이 정도로 자중하고자 합니다. -_-)~
저는 비록 다른 회사로 옮겨서 다른 게임을 담당하고 있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들과 만나서 대화를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뭐, 물론 현재 있는 곳은 당연히 비밀 ☆ 입니다. 게다가 현재는 운영파트도 아니니까요 -_-'')
그때는 유저로써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놀 수 있겠죠. 그 때 리듬 게임을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그리고 이지투온을 알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약간의 추억을 곱씹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작은 꺼리라도 된다면 그걸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지투온을 즐겨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이 곳을 빌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무서워서 이지투온 게시판에 공개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이 곳에서 숨어서 감상을 올리는 이 소심한 전 운영자를 너그러이 양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털썩)
그럼 이 죽은 블로그를 조금씩 살려볼까 조금씩 고민하면서 총총 사라집니다.(-_-;)
ps : 출근해야하는데 시간 망함. (쿨럭)
# by | 2009/10/20 02:48 | 기타 잡담들 | 트랙백 | 덧글(9)
# by | 2008/04/06 01:45 | 기타 잡담들 | 트랙백 | 덧글(4)
# by | 2008/03/19 00:29 | 기타 잡담들 | 트랙백 | 덧글(2)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